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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드로우,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본문

책을 기록하다

럭키 드로우,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Gom_dol 2022. 11. 10. 23:55

"남을 위해 죽도록 일하는 대신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 죽도록 일하기로 했다." 

좋아하는 일로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은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의 성장기에 대한 내용이다.

 

럭키 드로우 책의 저자 '드로우앤드류'를 처음 접한 건

유튜브 성공, 돈, 성장, 부자마인드에 푹 빠져있을 때쯤 AI 알고리즘이 나를 데려다준 것 같다.

 

젊은 친구가 진짜 당차고 말도 잘하고 감각적인 부분도 뛰어나서 힘든 역경이 없이 원래 뛰어났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근데 책을 읽고보니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힘든 역경들이 저자한테 많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 역경들을 어떤 마인드로 잘 헤쳐 나아갔는지에 대해서 저술한 책이다.

 

내가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순 없어요

 

  '드로우앤드류' 채널의 메시지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자"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누구나 앤드류 님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는 없어요. 당신의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 먹고사는 일이 바쁜 사람에겐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나도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지 못한 채 싫어하는 일로 돈을 벌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그러한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댓글을 쓴 그 사람에게 되묻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 있다면,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리소스가 있다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은 갖춘 것이 아닐까? 생계를 유지하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 현실이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분명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동일한 시간을 사용하며 일을 하는데 누구는 연봉1억 누구는 연봉3000이라는 자괴감이 깊어지던 중... 어느날 빌 게이츠의 말이 내 가슴에 쿡 박혔다. " 삶은 불공평한 거야. 그러니 익숙해져."

  이 말을 듣자마자 분노가 치밀었다. 하지만 '삶은 불공평하다'는 그의 말을 곱씹을수록 그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짙어졌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내게도 삶은 매우 불공평했다. 그걸 빠르게 인정하고 세상에 적응해 불리한 환경을 내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이 불공평한 세상을 똑똑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며 억울해하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데 더 노력하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만든 한계의 벽을 부술 수 있었고,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해낼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 수는 없다. 때로는 싫어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 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킬 노력은 하지도 않고 불평만 해서는 결코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 것도, 싫어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로 조금씩 대체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도 결국은 당신의 선택이다.

 

 

 

죽은 물고기만이 흐름을 따라간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공, 성장 스토리를 말해준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흐름을 역행했다'는 것이다. 마치 연어가 계곡 물의 반대 방향으로 헤엄쳐 오르듯이 말이다. 미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죽은 물고기만이 흐름을 따라간다.' 아쉽게도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죽은 물고기처럼 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억지로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 남의 눈치만 보며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 시간만 때우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 학교나 회사의 타이틀에만 연연하는 사람, 돈이 되는 일만 쫓아다니는 사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저 물 흐르듯 살아가는 사람... 마치 죽은 물고기가 천천히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가듯 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살아 있는 물고기가 되고 싶어야 한다. 살아 있는 물고기로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물의 흐름을 거슬러 혼자서 계속 헤엄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점차 물살에 맞서 더 높은 상류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물살을 역행하는 살아 있는 물고기가 되어야 내가 꿈꾸는 삶을 얻을 수 있다. 흐름대로 흘러가는 건 죽은 물고기뿐이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도 불행했던 이유

 

  좋아하는 일로 회사안에서 성과를 내어 돈을 벌었지만,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나라는 사람의 일이 금방 다른사람으로 대체된다. 그렇다면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라는 고민이 깊어지던 중 저자는 '이키가이'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 이키가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라고도 부른다. 이키가이는 모두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이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의 정신이다. 나는 이 이키가이 표를 보고 나서야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어딘가 해소되지 않던 '결핍'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다. 그렇다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어떻게 찾을까? 세계 평화를 위해 싸워야 할까? 환경 파괴 혹은 가난과 기근을 없애기 위해 싸워야 할까?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으면 그것이 세상이 원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나의 가치를 세상이 정해준 프레임 안에 가두고 있었다. 나의 가치를 회사에서만 찾으려고 했지 때문에 세상이 내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질문조차 던지지 않았다. 이제 나는 남들이 나를 먼저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서서 내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았고, 그때부터 내 가치를 이력서라는 종이에 담아 회사에만 뿌리는 게 아니라, 아예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뿌렸다. 그것이 세상이 내게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회사가 아닌 세상에 이력서를 뿌리자 생긴 일 

 

  첫 유튜브 채널 '드로우앤드류'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내가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세상에 이야기하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나도 처음엔 무엇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할지 몰라 방황했다. 그래서 내가 실제로 경험한 것들 중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콘텐츠로 만들어나갔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는 이 5만 명의 구독자가 시청하는 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수익활동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에서 돌아와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한 각종 강연에 초빙되었다. 또 온라인 클래스와 전자책 콘텐츠를 기획해 판매하고 '코칭 비즈니스'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이를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기회를 만들며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큰돈을 짧은 시간 안에 벌게 되었다. 회사가 아닌 세상에 내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만약 내가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0부터 시작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찾기 위한 자기 성찰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이고, 과거의 어떤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며, 미래의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탐색할 것이다. 만약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면 정말 운이 좋아 결국 돈을 벌게 될지언정 일의 의미는 찾지 못해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우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부터 찾아보자. 그렇게 찾은 나의 가치를 콘텐츠에 담아 세상에 알려보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제공하자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이다. 나는 이 명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삶에 적용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한 길이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사랑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일은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 그림, 운동, 글쓰기, 요리 등 사소하게 보이는 일들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자신의 비즈니스로 성공한 사업가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이들은 무엇을 보더라도 '이런 게 팔린다고?'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잘 팔리겠다!'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정보에도 '인플레이션'이 있다. 정보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점차 하락한다. 가치가 하락하기 전에 세상에 나누면 영향력과 기회가 생긴다. 이런 시대에는 나 혼자 알고 있다고 해서 그 정보와 지식을 꽁꽁 감추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급적 많은 사람과 나눔으로써 정보와 지식의 질을 검증받고 더 나은 방향으로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고 싶다면 끊임없이 공부하자. 그리고 아낌없이 제공하자. 이것이 당신을 성공으로 안내할 최고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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