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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부문1위 베스트셀러,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Gom_dol 2022. 12. 6. 17:28

출간 2022.11.11

저자 김혜남

출판 메이븐

랭킹 2022년 12월 6일 쓰는 지금 기준 인문 부문 1위[교보문고]

 

책 소개

(교보문고 참고)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책이다.

그녀는 지금껏 살면서 한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를 너무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산 것이라고 말한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면서 늘 의무와 책임감에 치여 어떻게든 그 모든 역할을 잘해 내려 애썼고 그러다 보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22년 전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며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사진이 없으면 집안도 병원도 제대로 안 굴러갈 것 같았는데 세상은 너무나 멀쩡히 잘 굴러갔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의 곁을 지켜 주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놓쳐서는 안 될 인생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벌써 마흔이 되어 버린,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도 딱 한가지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이 책은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펴낸 스페셜 에디션으로 저자가 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이 비밀과 22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전한다. 또한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말 것', '가까운 사람일수록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다' 등 환자들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정신분석가인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했다. 삶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혼란을 겪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균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100세를 놓고 보면 마흔 살이 되어도 아직 살아야 할 날들이 60년이나 남아 있다. 그러니까 뭘 새로 시작하려니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안 하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나이, 그것이 바로 마흔인 것이다. 세다가 자신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마음속에는 젊은 시절의 열정이 그대로 살아 있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몸의 신호가 자꾸만 아니라는 얘기를 건넨다. 흰머리와 잔주름, 떨어진 체력, 노안 등등이 마흔의 나를 한꺼번에 덮쳐 오는 것이다. 그래서 마흔은 슬프다. 왜냐하면 날마다 조금씩 젊은 시절의 나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심이 흔들리고 주의의 많은 것들이 흩어져 사라지는 느낌에 소스라치게 된다. 사업을 하다 망한 친구, 불륜에 휩싸이거나 이혼한 친구,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친구도 하나둘씩 생긴다.

 

게다가 중년기에 접어들면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부모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운명에 맞딱뜨리게 된다. 아이들은 우리의 품을 떠나 사진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그 사이 전에는 강하고 무섭게 보이던 부모님이 이제 우리에게 경제적, 심리적으로 의지해 온다. 그러면 우리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삶을 꾸려 가고 있다가도 어느새 다시금 부모의 생활 속으로 잡혀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중년의 위기 앞에서는 우리는 삶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즉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 맡아 온 역할들을 빼고 나면 나는 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봄으로써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 듦으로 인한 상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온 힘을 다해 다가오는 세월과 맞서 싸우려 든다. 어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다시 젊어지려고 애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늙어가는 자신을 부정하느라 자신을 소진시켜 버리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게 된다.

 

저자 또한 마흔이 넘었을 때 마음이 지진이 일어났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럴 때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22년차 파킨슨병 환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다',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친구들에 대하여'등등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당신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내가 정말 좋아해서 번역을 하여 그림책으로 내기도 했던 시이다. 미국 켄터키 주의 어느 시골에 살던 할머니 나딘 스테어가 85세가 되던 해에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고백해 놓은 것처럼 나와 닮아 있고 공감이 갔다.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하면서 마흔이 넘은 독자들을 위해 다시 원고를 쓰고 정리하다보니 시가 그 내용과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이 책의 제목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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